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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플랏의 DataScience
GoodBrathers 제약/바이오 스터디후기 (feat 마무리) 본문
1. 개론 - 확신을 얻다.
회사에서 나오고난 뒤로 얼마간 슬럼프를 겪다가 정신을 차린지 얼마안되었다.
그러던 중 제약바이오스터디를 알게되었는데 신촌의 GoodBrathers 라는 스터디카페에서 지원하는 스터디모임을 알게되었다.
마침 이 모임을 알게된게 돈이 없어서 농협에서 김장배추 배달... 하던때였다. 왜 이런 상황이 겹치나면 스터디 4회의 회비가 취준생으로는 만만치 않았기때문이다.
(이거 참가신청하면 내 하루종일일당 날라가네 ㅠ.ㅠ)라고 생각하며
학부,석사 합쳐서 취업준비를하면서 누구에게 뭔가 배우기보다는 내가 스터디를 만드는 입장이기에 이정도의 가치가 있을까?를 하루종일 생각해보았는데.
속칭 스터디 대장님의 확신에 찬 한마디가 내 발걸음을 이끌었다. '만족도가 매우높아요! '화이팅하세요!!'
무엇인가 한다고 달라지진 않지만, 아무것도안하면 아무일도 안일어나니까.
신촌과 거리 개념이없어서 거의 40분 일찍 도착하니 대장님과 부대장님이랑 말씀을 나누었더니 딱 느낌이 왔다.
'이사람들은 확실히 알고있다'
현직에 근무하고있어서 그런지 취준생입장으로서 인터넷에 얻을 수있는 정보 그이상의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때 느낌이왔다. 이건 진국이다.
특히 영문학을 전공해서 제약마케팅으로 근무하고있는 부대장님이 부러웠다. 나는 전공하나 파서 이것밖에못하는 바보인데
실제로는 전공도 잘모르는 멍청이지만.. 그래도 못할건없지
2. 향후 커리어 패스
제약업에 뛰어든 이후로 나중에 꼭 해보고싶었던것이 Network 형성이다.
대장님이 이 스터디모임(취준생을위한)을 하기 위한것이 나중에 사업도 해보고싶고.. 라고 말씀한것이 기억난다.
그것이야말로 내가하고싶은것이였는데.
내가 악착같이 서울에 남으려고하는 이유도 이거다. 어쨋든 시골로가면 네트워크 쌓기가 정말 엄청나게 어렵고. (서울로 오는데만 1,2시간이고 왕복할 체력이나있을까) 공장에 가는순간 거기서 땡이니까. 내친구들이 대부분 공대니까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단지서울에서 계속해서 배우는게 목적이라는 것뿐.
나중에는 MBA 과정도 취득해서 어디조직을 이끌어나가는 리더가 되고싶다.(문제는 시간과 돈이지 뭐)
이생각은 내가 프로젝트 할때 팀을 이끌어보니까 뭔가 희열감이 느껴지고 재밌었다.
다만 내가 소극적인 자세때문에 장자리를 많이 못했을뿐, 판 깔아주면 잘하는 성격임을 알게되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소극적이라는 것도 알게되었고 (자아 정체성 확립중..)
끝까지 일하는 사람은 나일거야. 그렇게 믿는다.
내 32살 커리어에는 B/D가 있을거야.
얘기를 많이 해보니 제약업계에 들어가서 향후 사업개발/기획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평소에 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그래도 남자가 커가지고 조직하나는 이끌어야하지 않겠는가? ㅇ
매일 한국경제도 내 피같은 7500원이나 투자하면서 읽는데.. 경제신문에서 주최하는 시험 한번 쳐야하는데 이거원 맨날 실행력이 떨어져서 -_-..
3. 마무리 및 독자들에게
내 블로그에 오는 친구들은 대부분 실험보고서 검색하다가 구글링으로 들어온친구들인데 대학교 2-3학년쯤?
혹시라도 있을 제약에 취업하고 싶은 친구들을 위해 우리 부대장님의 블로그를 첨부한다. 내용이 매우좋고 약간 나랑 비슷한 성향인거같아서
내가 나중에 가고싶은 블로그방향이기고한다. 이번에 경험은 다시 잘써서 정리해야겠다. 일단 공부하러 수고.
4. 마무리
2018년 1월 7일부로 4회에 걸친 제약/바이오 스터디가 끝이 났다.
이 스터디에는 4요소가 있다. 1. Driver(신혜님, 대장님, 정제연구) 2. Breaker(석중님, 기획) 3. 외부 현직자 4. 강의 수강생
이 스터디가 다른 스터디와 달랐던 점은, 대리급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주로 석중님)이 어디서도 듣기 힘든 unique함이였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제약 직군은 약사를 제외하면 연구 OR 생산이 대부분이다. 취업센터는 대부분 토익해라, 자소서쓰라, GMP교육을 들으라 말했을 것이다. 흔하디 흔한 래퍼토리다.
그런점에서 석중님의 현실적인 산업에 대한 비평은 확 와닿는다고 말할 수 있다. 산업구조의 방향을 이해시켜주며 자신의 분석을 공유해주셨다. 나는 그점이 맘에 들었다. 무엇보다도 나에게 어필이 되었던 것은 이 모임은 vision. 취직이 끝이 아니라는 것. 제약 업계에도 Start-up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1차 직업이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는 다는 점. 구성조직의 부품이 아니라 자기만의 무엇을 만들어야한다는 생각.
단순 정보 전달 뿐 아니라 대장님, 부대장님의 그런 생각이 날 더 이끌었던 것같다.
앞으로 나의 길이 어디로 갈지모르겠지만, 분명히 어디선가 만나게될 그런 사람들인 것은 분명하기에 가치있는 매우 가치있는 강의였다.
좋았다. 또 뵐 수있으면, 또 이런 사람들을 만날수 있으면 나의 인생이 행복할 것같다.
블로그 코멘트
안녕하세요 석중님 그리고 이 글을 보실 신혜님. 섣부른 안녕에 제대로 못전한 말과 동시에 후기를 남깁니다..
이 스터디의 Unique함 2가지
1. 신혜님(Driver, Dreamer / Researcher)와 석중님(Breaker, Critic / Management)의 케미
두 분의 대화내용을 보면 신혜님은 연구원, 정제분야의 연구자로써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팀을 이끄는 모습과 반대로 정확히 단점을 짚어주시는 (때로는 부정적이시지만) 석중님의 비평이 정말 잘 섞이는 것같아요. 한 쪽만 쏠려있으면 이런 모임이 균형을 잃기 쉬울거 같은데 두분의 케미가 듣고 보는 학생들 입장에서도 두가지 관점을 남짓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던 점이 였습니다. 한 분은 Detail을 설명해주시는 반면 한분은 산업이 어떻게 생겨먹었는가 기회와 한계는 무엇인가 짚어주시는 점이 아주 인상깊었던 것같습니다. 특히나 경영 경제를 1도 모르는 입장에서 경영 Tool을 매우 인상에 남아서 프린트했다고 말씀드렸지요? 독서 분야도 그쪽으로 넓어진거 같아서 매우 좋습니다. ㅎㅎ 둘 다 제 분야 밖이지만 특히나 석중님의 insight를 듣고 보고 생각을 정말 많이해서 알찬 4주가 되었습니다. (제가 좀 나태해졌었는데 인생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
2. 기존의 취업캠프랑 다른점: Vision의 구체적인 제시
물론 제약/바이오 산업만 하는 취업캠프,설명회는 다른 거대 산업분야 (ex 반도체)에 비해 거의 열리지 않을 뿐아니라 BD부터 시작하는 직무부터 RA까지 모든 직무를 설명해주는 아주 '친절한' 설명회는 없을 거에요.(메가스터디인줄) 학교나 다른 곳에가면 취업설명회는 자기소개서 잘쓰는 법, 토익점수 몇점이상, GMP 따세요.이런 얘기밖에 해주지 않으니까요. Vision은 설명해주지 않고요. 취업문턱이 최종 목표인 것처럼 목표 도달 수단만 알려주죠. 제가 처음 스터디에 참여를 하고 확신이 들었던 것은 두 분이 전해주신 Insight와 그리고 우리모임의 vision 이런 것들이 저를 이끌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사원이 아닌 대리급 그 이상의 현직자 분들이 와서 설명해주는 스터디는 전무하죠. 취업설명회를 해도 사원+팀장급 님들이오시니까요. 정말 좋았습니다. 실무에 강력한 분들이 설명해주셔서 ㅎㅎ
어쩌다보니 두분을 감히 평가 까지해버렸는데. 그래도 장점을 위주로 적으려고 노력하였으니 미워하지말아주세요.
두분의 Vision 매우 공감하고 고맙습니다. 저는 계속 도전할 생각이예요. VIsion에 공감을 하였으니 가는 길에 또 만날 접점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만나는 것도 쌍수 들고 매우 환영합니다. 저도 좋은 소식있으면 두분께 먼저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러면 일주일도 화이팅하시구요!. 맘도 몸도 바쁜 연말연시 귀한 시간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끝으로 저의 미약한 블로그도 남기고 갑니다 ㅎㅎ http://snowgot.tistory.com/
[출처] [공지] 제약/바이오 취업 스터디 Season 3|작성자 폭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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