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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슬로우 욕구 5단계 본문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이 피라미드를 보면 무슨생각이 떠오르는지? 지금 세대를 살고있는 친구들은 다양한 생각을 하겠지.
아마 취준생이라면 이런거 다필요없고 난 그냥 직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먹고살만해졌다. 적어도 우리세대는 굶어죽는 생각은 하지않는다. (물론 집안 사정이 매우 나쁜친구들도 있지..)
적어도 먹고살만해졌다는것은 생리적욕구를 충족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상위단계의 욕구로 생각이 뻗어나간다.
지금 우리네 90년대생 친구들이 직장을 고민하는 이유는 이거다. 돈(연봉)과 인정받는 직장 이꼴 = 대기업.
돈도 벌고싶고 몸쓰는건 하기싫은데 그래도 인정받는 직장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 다들 대기업대기업한다.
학벌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자존감도 높아진다. 다들 그 눈높에 맞춰 직장을 가지는것이다. 반면 눈높이해 비해 수준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그 수준을 낮추는 것이지.
반도체를 이끄는 S사에 다는 친구가 있다. 내가 존경해 마지않는 친구인데. 이친구는 정말 '악착'같고 '독한'애다.
10시에 퇴근하는 평일에도 유학가겠다고 토플 공부하고 IELTS공부하는 친구이니. 진짜 늘 볼때마다 대단하고 멋져보인다.
내가 직장은 그만두고 다시 직무를 고민할 때 그친구가 말했다.
'회사가 다가 아니야 너도 쉴때 진지하게 고민해봐 신중하게'
제3자가 들으면 배부른소리한다고 할것이다. 못해도 연봉 5천 이상 받는 초호황기의 업종이니까.
근데 나는 그말이 진지하게 느껴졌다. 많은 기업에 다니던 친구들을 보면서 돈이 전부가 아니구나 (사실 내가 물욕이 좀 없긴하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들었다.
어느 직장을 시작하는지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단지 시작이기때문에 계속해서 뭔가를 배우고 이뤄나갈 그러니까 성장할 수있는 환경이 반드시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성장 = 인맥과 학업이였고 그것은 수도권에 몰려있었다. 결국 나는 공장 취업을 포기했다. (이부분에서 대학원장님이 매우 기뻐하셨지)
그렇다고 내가 공장을 평가절하하는 것이아니다. 그 직무도 세상도 그들만의 생각이 열정이 기술이 그리고 커리어가 있는 것이다.
내가 대학원을 다니면서 이런 생각이 좀더 강해졌다. 특히 대학원장님의 영향을 좀받았다. 저렇게 회사에 나오고도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배우고 일을 벌리고 한다는것이 새삼 부러웠고 나도 저렇게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족이 길어졌거늘..
나도 하위 단계의 욕구가 만족되는 직장이였으면 좋겠다. 근데 언젠가부터 그생각이 들더라. '내가 굶어죽진 않겠구나' 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렇다면 어떤 직장을 가져야할까? 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아무래도 나의 역량을 마음껏 넓히고 발전한 직장이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들었다.
사실 내가 하고싶었던것은 사업이다. 무언가의 아이템을 가지고 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싶었다. 경영에도 관심이 많다(쓸데없지 다양한곳에 관심이많다)
남자가 태어나서 사업을 이끄는 역할 한번은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렇다면 내 전공을 살리면서 할수있는게 무언인가 고민했다.
결국 사업개발 BD였다. 마침 스터디를 하는데 경영전공의 제약회사에 다니는 분을 만났다.
그래서 요즘 공부한다. 제약산업의 이해를 돕기위해서. 읽고 또공부한다.
내년 이맘때쯤은 어떤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하다. 정신없겠지. 그래도
세상은 살만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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