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데이터야 놀자 발표자로 참가했습니다. 2019년부터 참여를 드문드문 해오다가 발표자로 참가하려니 새롭네요. 참가자의 후기는 많을테니 저는 발표자로 참가하된 계기와 그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 등을 정리해보는 글을 작성해봅니다 :) 발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2번 단락의 Lesson Learn을 집중적으로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1. 발표 계기
사실 퇴사한 2023년에도 운영진에게 발표 제안이 들어왔었지만, 항상 미루고 미뤘습니다. 발표라는게 되게 웅장하고 높은 목표일 것 같고 높은 상아탑을 만든 사람만 얘기할 수 있는 자리처럼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미룬다고 대단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인과추론을 공부한 김에 같은 맥락인 A/B 테스트가 왜 중요한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리하야 제목 "프로덕트 팀은 왜 A/B Test를 사랑할까?(feat 인과추론)"입니다. 사실 동명의 글이 이 블로그에 남아있으며 제 블로그에서 반응이 2번째로 좋은 글 중 하나입니다.
https://snowgot.tistory.com/168
왜 프로덕트 팀은 A/B테스트를 사랑할까? (feat 인과추론)
흔히 데이터 분석가라는 공고의 많은 부분이 프로덕트 분석을 지향하고 A/B test 의 지식과 경험을 요합니다. 도대체 A/B test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신봉되는 걸까요? 연구의 큰 종류인 관찰연구와
snowgot.tistory.com
위 내용이 이미 정리가 되어 있었어서 발표 개요도 쉽게 제출 할 수 있었고, Linkedin에도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제목이 어그로(?)를 제대로 끌어서 그런지 그렇게 유명인사가 아닌데도 반응이 너무 좋아서 '이거 사람들 진짜 많이 몰리겠는데' 하는 생각은 했지만... 발표장의 터져나갈정도로 사람들이 들어올줄이야... 역시 사람은 마음 대비를 해야합니다
2. Lesson Learn
유독 또 2025년 데이터야놀자가 발표의 퀄리티들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타 발표자에게 배울 점이 안 밖으로 많았았습니다. 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Lesson Learn 1: 발표의 목적을 명확히 하자
청중들에게 어떤 내용을 전달할지 그리고 이 발표를 듣고서 어떤 Action Point를 도출할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효능감을 느낄 것 같아 그 부분을 발표 끝 마무리에 한 장 정리를 했습니다.
Lesson Learn 2: 대외적으로 이 발표를 위해 내가 얻을 것을 명확히 하자
저는 그냥 발표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나아가서 지식 공유에 대한 발판으로 삼는 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타 발표자들은 인프런에서 시기에 맞춰 강의를 출시하시고 지식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당일 발표자료를 올리는 등 치밀하게 계획하시는 부분을 보면서 '내가 너무 발표 그 자체에만 목적을 두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행동에 목적성이 뚜렷해야합니다(!) 부라부랴 제가 추진하는 월간 데이터 노트의 홍보를 넣었지만 QR도 망가지고 어필도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다음 링크로 나마 공유합니다.https://monthlydatanote.oopy.io/
월간 데이터 노트 | Notion
작은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우리의 실험실
monthlydatanote.notion.site
Lesson Learn 3: 발표에는 늘 변수가 존재할 수 있다
세번째는 아쉬웠던 점이기도 한 점입니다. 저는 점심시간 이후 발표였는데, 크게 3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ppt 발표를 하는 과정에서 서식이 깨져 일부 디자인이 무너졌습니다. 물론 제가 더블 체크했어야 했는데 역시 발표자료는 pdf로 하는게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음향문제였습니다. 방송 쪽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지 계속 OBS 마이크 음향 테스트를 하더라구요. 결국 시간이 지연되고 발표 도중에 잡음이 계속 들어가서 청중들이 불편함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이때 잠시 숨을 고르고 문제를 해결하고 가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Q&A입니다. 발표를 하는 것에 집중하느라 마무리가 '감사합니다'라고 하고 끝나버렸는데 사실 Q&A시간이 있었습니다. 화면에 띄워놓고 보면서 질의응답을 받아야했는데 사전에 Q&A 웹페이지가 띄워져있지 않았고, 발표가 모두 끝난 줄 알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아마 시간 지연으로 인한 타 발표를 들으러 가신 건지도..) 그래서 아차 싶었습니다. 사실 이런 변수들을 운영진에게 맞지만 최종적으로 발표자가 체크를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서 저도 다음 발표에는 이 부분을 신경써야겠다고 느꼈습니다.
3. Action Point
이번에 발표를 사전 점검하면서 OBS를 통해 유튜브로 녹화하는 경험도 해봤습니다. 원래 강의를 좀 했어서 그런지 어렵지는 않았는데 정말 쉽게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이제 더이상 인프런에 강의 올리는걸 미루지 말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제가 뭘할지 고민이지만 너무 힘들이지 않고 간단한 무료 영상부터 시작해서 해볼 생각입니다.
4. 나가며
사실 제 발표이 외에도 좋은 발표가 정말 많았습니다. 다이나믹 프라이싱을 하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과 절차에 대해서 소개해주신 발표도 좋았고(AI 없이 다이나믹 프라이싱 설계하는 법, 박성원님), 데이터 마트 모델링을 Fact/Demension을 하나씩 설명하고 CTR을 계산하며 사용성/확장성/효율성 측면 3 가지를 모두 포괄하며 정말 기막히게 설명하신 발표도(데이터 마트 모델링 후기, 김진석님) 있었습니다. 정말 세상에는 똑똑하고 멋진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고 저도 성장해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컨퍼런스가 으레 커뮤니티의 장이긴하지만 이번에 진짜 제 데이터 생활(?)에서 거의 모든 분들을 만난 것 같습니다 ㅋㅋ 서울대 부트캠프 친구, 모두연/스파르타 코딩클럽 학생들, 스코 동료 튜터분들, 글또 분들까지 모든 유니버스가 합쳐지는 신기한 세계여서 앞으로도 이런 재미난 행사는 자주 참여하는게 좋겠습니다. 끝으로 이번에 발표했던 자료를 공유합니다. Linkedin 포스팅 링크도 첨부드립니다.
🎤 2025 데이터야 놀자 발표자료 공유 | 임정
🎤 2025 데이터야 놀자 발표자료 공유 발표명: 프로덕트 팀은 왜 AB test를 사랑할까(feat 인과추론) 안녕하세요 데이터야놀자 에서 발표한 자료를 공유드립니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친절한
kr.linked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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