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소: 한국마이크로소프트(광화문)
2. 일시: 8월 3일(토) 11:00 ~ 16:00
3. 금액: 25,000원
4. 주최: Zepl & 데잇걸즈
5. 후원: 쏘카, 당근마켓 등
협업을 키워드로하는 데이터 컨퍼런스를 다녀왔다.
우리회사의 동료분과 지인분의 발표가 있기에 더욱 끌렸다.
이전에 접근성과 가격이 낮지만 괜찮은 컨퍼런스가 없기에 더욱기대되었다.
1. 쏘카
쏘카와 데싸계의 유명인사 변성윤님이 발표해주셨다.
기존발표와 달리 기술적인 내용은 없었으며 자신이 '타다'팀의 팀장으로서 팀을 이끌어내고 협업하는 방법에 대한 기술이 있었다.
정리의 달인 답게 슬라이드가 일목요연, 정리도 깔끔하였어 매우만족스러운 발표였다. 발표도 정리 해셔 링크로 남기셨는데 회사에 공유하니 Tech쪽에서 좋은자료라고 칭찬해줘서 내가다 뿌듯했다.
2. 마켓컬리
마켓컬리팀은 지인의 후배에게 전달해듣기로도 회사의 문화와 자부심이 좋은곳 같아 눈여겨 보았다. 발표자 김정화님도 역시 초기에 합류하여서 현재는 검색부분 PM으로서 협업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리고 내가 한일을 어떻게 자랑해야하는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셨다.
이날 발표중 가장좋앗던 분이였는데 사업에 대한 Insight도 많이 녹아계셨고 고민한 흔적 그리고 전달력이 매우좋아서 역시 성공한 이유가 있다라는 걸 다시 알게된 발표였다.
발표와 함께 질문도 매우 수준있었는데 BtoC의 마케팅 영역이다 보니 관련된 현업자들의 좋은 질문이 많았다. 모두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그들중에는 분명 경쟁자 업체도 있을 것 같다 생각했다.
3. 당근마켓
개인적으로나 사업적으로나 관심이 많이 가는 회사이다. CTO(?) 분의 짧은 소개도 좋았고 확실히 큰그림속에서 당근마켓이 현재 지향하고 있는 지역기반 중고거래 라는 아이템을 잘 펼치고 있는 거같아서 좋아보였다. 의외인 것은 플랫폼회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분석가가 있을 줄 알았는데 최근 4월에 TF가 꾸려지고 팀빌딩을 하는 중이여서 신기했다. 당연히 데분을 하는 줄 알았는데 지난달동안 책을 읽고 팀내에 공부를 통해 발전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4. ScatterLab
일상대화 중심의 챗봇 '핑퐁'을 사업화하는 ScatterLab은 직접 발표를 듣진 못했다. 하지만 말을 나눠었던 AI 기획자 분이 사업에 대해 잘알고 계셨고 내가 질문하는 것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해주셔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재미있던 것은 '연애의 과학'이라는 카톡 기반 친밀도를 검사해주는 어플이 있었는데 그게 이 회사 거였다. 그 데이터를 수집하여서 애착형성을 할 수 있는 챗봇을 목표로 현재 Facebook에서 운영하고있었다. 데이터 수집과정이 똑똑하다고 느꼈다. 다만 그게 수익구조로 어떻게 이어질지는 궁금한 상태이다.
중간 식사나 음료같은게 충분하진 않았지만 하루반나절을 투자할 정도로 괜찮은 발표들이 있었고 배울점이 많았다.
주말 하루 아이디어를 얻고 공부를 하기엔 좋은 경험이였다.
기술컨퍼런스가 아닌 협업에 대한 주제여서 더 그런걸 수도 있다. 매년 열리는 것같은데 또 참가 해도 좋을 것 같다.